가주 곳곳 강풍 피해 잇따라

전기 끊기고…나무도 우지직…한인타운 신호등 마비…

기상청 오늘까지 강풍

가주에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28일 수요일 까지 계속될것으로 전망했다.
 
LA 국제공항은 35노트의 속도로 불어오는 강풍으로 일부 비행기들이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일부 항공기들은 여러번의 시도끝에 겨우 착륙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있다.
 
LA 카운티 샌페르난도 밸리와 샌 가브리엘 밸리 지역은시속 50마일의 강풍으로 27일 오후 일부 지역은 전원이 끊어져 정전이 일어나는등 혼란을 겪었다 이들 지역 이외에도 말리부 해변 밴나이스, 랭캐스터 지역도 강풍의 영향을 받고있으며 LA 인근 알타데나 지역의 파인크레스트 드라이브에서는 차량이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로 인해 교통 통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TV 방송들은 LA 카운티 전역에 피해 상황을 중계하고 있으며 한 방송국은 노스 헐리우드 지역에 위치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잭 인더 박스의 간판이 떨어진 모습을 중계해 이번 강풍의 정도를 짐작케했다.
 
이번 강풍으로 인해 소방관들은 긴급 대기상태에 들어갔고 LA 인근 세풀베다 소방서는 소규모의 화재를 진화하기도했다. 이번 강풍은 한인타운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발렌시아 지역에도 피해를 입혔는데, 27일 오후 한인타운 6가 주변 일부 지역은 정전으로 인해 신호등이 마비되는 사태가 나타났고 일부 사무실들도 정전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LA 북부의 발렌시아 지역은 강풍으로 일부 교통 표지판과 쓰레기통이 날라가고, 먼지와 쓰레기가 거리 곳곳에 날려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와는 반대로 LA 남부지역 오렌지 카운티와 얼바인은 상대적으로 강풍의 영향을 덜받은듯 피해 보고는 없었다.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베이브릿지는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연쇄 교통 사고로 다리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손상이 의심돼 24시간 동안 긴급 폐쇄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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