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4~8일 AFM 할리우드 바이어 초청 적극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LA에서 열리는 AFM(American Film Market)에 할리우드 영화 VFX제작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업체 참여지원을 통하여 한국CG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AFM은 지난 1981년에 창설, 칸느국제영화제, 밀라노필름마켓과 함께 세계 3대 필름마켓으로 유명하다. 이 행사에서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제작자, 감독 및 배급 관계자 등이 참가하고 1000편 이상의 프로젝트 구성 및 협의가 이루어지며 사전 투자 홍보와 함께 거래 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문화 콘텐츠 시장이다. 좁은 한국내 시장을 벗어나 관련 CG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영화 ‘국가대표’에서 뛰어난 CG영상을 구현해 주목 받은 이오엔디지털필림스(대표 정성진)를 포함, 7개의 우수 CG 제작 전문업체가 참여하게 되며, 매트릭스 제작사인 Circle of Confusion 등 영향력 있는 25명의 할리우드 바이어들이 초청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AFM 참여가 실질적인 해외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주요업체와의 1:1 비즈매칭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한국의 CG기술을 현지 제작사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내 CG업체가 해외 공동제작을 수주할 경우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해외 경쟁 CG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제작비 지원과 130여만 달러(16억원)의 예산을 투입, CG작업에 필수적인 S/W인 렌더링S/W도 영상물 제작시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측은 이번 한국 CG업체들의 AFM 행사참가를 계기로 약 30억 달러로 추산되는 거대 할리우드 영화 CG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