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쇼는 순간 승부처… 바이어 눈길 확 잡아라”

미스미·루체즈·마이티 파인 등
미녀마케팅 부터 기발한 문구까지 톡톡튀는 아이디어 눈길

▲ 티셔츠 전문업체 Mighty Fine은 초대형 쇼핑백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1 Koreaheraldbiz.com

한인업체든 미국업체든 매직쇼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이어들을 전시매장으로 들어오게 하는데 있다. 색션별로 수백개에서 전체적으로 30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하는 만큼 매직쇼는 바이어의 눈길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쭉쭉빵빵(?) 미녀 도우미는 기본이고 눈에띄는 퍼포먼스와 화려한 인테리어 등으로 중무장하고 임하고 있어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는것이 쉽지많은 않아 보였다. 이번 매직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업체들의 특징을 알아본다.

▶ 티셔츠 전문업체 Mighty Fine ‘일단 튀어라’= 키가 작으면 바닥에 끌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쇼핑백을 미녀도우미들이 나눠주는데 프린트와 디자인 모두 예뻐 서로 받을려고 아우성 칠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매직쇼에서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가방을 보면서 업체이름을 절대 잊지 못할 좋은 마케팅이다.

Mighty Fine은 LA를 기점으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시작해 현재는 아트워크와 접목한 티셔츠 등을 제작하는 중견기업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몸에 잘 맞는 핏팅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남·여 어린이와 유아 등 총 18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 미스미는 외부 인테리어(왼쪽사진)는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문구로 내부(오른쪽)는 고급바에서 바텐더와 술을 마시는 친근함으로 중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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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의류업체 Miss Me ‘외부는 기발한 문구… 내부는 유명 호텔 바처럼’= ‘Do you Miss Me?(당신은 나를 그리워 합니까?)’ 기발한 문구가 눈길을 끈다. 미스미라는 상표와 기업을 홍보하는 느낌이 잘 어우러져 바이어들이 매장으로 들어가고 싶어진다.게다가 인테리어상 외부에서는 안에 어떤모습인지 알수없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내부는 유명호텔 바 처럼 꾸며졌고 손님이 바에서 칵테일을 주문하듯 청바지와 각종 옷들이 진열되어 있다. 바텐더와 부담없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과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바이어들이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제품 상담을 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미스미의 이미지를 바이어에게 잘 전달한 모습이다. 

▲ 카우보이 카우걸들의 부츠를 제작하는 Lucchese 섹시한 치어리더를 통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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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츠전문업체 Lucchese’섹시한 치어리더 마케팅’ 카우걸 카우보이들의 부츠를 제작판매하는 루체즈는 쭉쭉빵빵(?) 미녀 치어리더를 앞세워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참관객과 웃으면서 사진을 함께 찍는 모습에 주위에서 서로 사진 찍겠다고 몰려들어 미녀 마케팅의 파워를 다시한번 실감했다.
 
카우걸과 카우보이들의 로망으로 알려진 루체즈는 1883년 루체즈 형제가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수공예 명품 부츠다. 루체즈 부츠는 겉모습만 화려한것이 아니라 발에 딱맞는 착용감으로 편안함을 더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이다.

▲ Desigual은 미녀도우미들에게 페인트를 뿌리며 즉석에서 디자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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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라풀한 디자인 Desigual ‘우리 옷은 이렇게 만든다’ 흰옷을 위아래로 입은 미녀 도우미들이 관객앞에 섰다. 이어 예술가 포스가 풍기는 디자이너들이 그녀들에게 물감을 칠하고 뿌리고 심지어는 들이 붓기까지한다.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처음엔 뭐하는 거지 갸우뚱하다가 만들어진 옷을 보면 딱 Desigual 옷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프린트 느낌이 똑같다.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번 퍼포먼스는 정확히 이업체가 무엇을 하는 업체인지 정확하게 표현해 큰 호응과 더불어 바이어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듯 하다.
 
칼라풀 하면서도 아티스틱한 것이 특징인 Desigual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등 유럽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얼마전 샌프란 시스코에 매장을 오픈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라스베가스=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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