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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가 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가 25년전인 1994년 창업했던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벨뷰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회사인 존 L. 스캇은 11일 베조스가 차고에서 아마존을 창업했던 웨스트 벨뷰 NE 28가에 있는 주택을 149만 달러에 리스팅했다.
0.19 에이커 대지에 연면적 1,540 스퀘어피트로 방 3개, 욕실겸 화장실 1.75개를 갖추고 있는 이 주택은 베조스가 살던 당시 13만 5,00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25년 사이 10배 정도 올랐다.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부촌에 위치하고 있는 이 주택은 베조스가 1998년 판매했고 지난 2009년 현 주인에게 62만 달러에 다시 매각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4년 지어졌고 베조스가 이 주택을 판매하고 나간 이후인 지난 2001년 지붕과 화장실 보수 및 개조 공사를 마쳤다.
베조스가 아마존을 창업했던 차고에 대한 개조 공사도 이뤄졌다. 웨스트 벨뷰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평균 200만 달러로 베조스의 옛 집 가격은 비교적 염가로 평가되고 있다.
베조스가 창업의 상징성을 고려해 이 주택을 구입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마존 간부가 구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기사제공=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