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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8일 5년 임기가 만료되는 Cbb뱅크 조앤 김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Cbb뱅크의 내부 관계자는 최근 “조앤 김 행장이 연임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계약서에 서명한 것은 아니지만 구두로는 합의했다. 이변이 없는 한 연봉과 임기에 대한 세부조율을 마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연임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조앤 김 행장은 지난 2011년 4월 창립행장 최운화씨(현 유니티은행장)에 이어 Cbb은행의 2대 행장으로 취임한 이래 2014년에 이어 또 한차례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Cbb뱅크의 사정에 밝은 한인 은행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Cbb은행 이사회측은 행장 후보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인데다 김 행장이 취임 이래 은행 명칭을 커먼웰스 비즈니스 뱅크에서 Cbb로 바꾸고 ▲TARP 구제금융 전액 상환 ▲자산 12억 달러 돌파 ▲텍사스를 포함한 타주 지점 및 대출사무소 개소 등 주요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하고 지주사 설립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상황을 두루 감안, 김 행장의 연임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 만료일이 채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까지 이사회가 결정을 미룬 것은 김 행장과 이사회 간의 관계가 예전같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뜻해 재계약을 계기로 상호간에 분위기를 다시 깔끔하게 다져야 할 것이라는 은행 안팎의 지적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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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미은행은 오는 5월로 다가온 금종국 CEO의 은퇴와 함께 바니 리 현 행장이 CEO 직책을 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금종국 현 CEO가 조기 은퇴를 발표한 후 리 수석전무를 행장으로 승진시키며 후계 구도를 확립했고 이후 금 CEO가 외부 업무를, 리 행장이 은행 내부 살림을 챙기며 은행을 이끌어 왔다. 한때 내부 승진 혹은 외부 영입을 통해 CEO를 채울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바니 리 행장의 실무경험과 임직원들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그럴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