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및 자산과 더불어 모기지 대출 승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크레딧 점수. 그렇다면 크레딧 점수(FICO® SCORE)에 따른 페이먼트 금액 차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주택 중간가격 22만 5,700달러의 집에 대한 모기지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자. 다운페이먼트는 20%해서 대출금액은 18만 560달러. 30년 고정 모기지를 적용해보면 먼저 크레딧 점수의 하한선으로 평가되는 620점에서 639점을 기준으로 할 경우 평균 이자율은 5.965%가 된다. 이는 월 페이먼트 1078달러로 대출금 18만 560달러를 크게 넘는 20만 7696달러의 이자를 물게 된다.
크레딧 점수가 640~659점이 되면 이자율이 5.419%로 크게 낮아지는 것과 동시에 페이먼트도 1016달러로 줄어든다. 이자가 18만 5215달러로 2만2481달러나 감소한다.
굿 크레딧의 마지노선인 660~679점이 되면 이자율이 5% 이하인 4.989%로 내려가면서 월 페이먼트도 968달러가 된다. 이자도 16만 7946달러로 대출 원금 보다 낮아진다.
680~699점이 되면 이자율 4.775%에 월 페이먼트 945달러, 이자금 15만 9499달러로 부담이 더 줄어든다. 700~759점부터는 4.598%의 시장 평균 이자율에 월 페이먼트 925달러 이자 15만 2589달러가 된다. 마지막으로 크레딧 760에서 850의 경우 이자율이 4.376%, 월 페이먼트 902달러, 이자 14만4022달러만 물게 되면서 최저점인 620에 비해 이자율은 1.589%, 그리고 이자금액은 6만3674달러나 아끼게 된다. 여기에 크레딧 최고점자가 다운페이나 포인트 구매를 조금만 더 늘려도 부담금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 수입 대 부채 비율(debt-to-income ratio, DTI)과 크레딧 점수를 조금만 개선해도 융자 승인 확률이 올라감은 물론 월 페이먼트가 크게 줄어든다”며 “주택을 구매하기에 앞서 본인에게 적합한 융자상품과 금액을 선정하고 이에 따라 부채와 크레딧 점수를 미리 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각 은행이나 기관들이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좋고, 크레딧 점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에퀴팩스 등에 연락하면 쉽게 수정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