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Ktownhope 주최…성심 랍나우, 장원철, 성소영 박사 등 전문가 강연
치매 예방, 노인성 우울증 등 상담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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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나오는 명대사의 일부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치매환자의 스토리를 담은 이 감동 드라마는 종영 후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남겼다. 국민배우인 극중 김혜자 분의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라는 담담한 고백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 시대에 지친 ‘당신(You)’들을 위해 ‘위로’의 주제를 담아 기획된 ‘무료 정신건강 세미나’가 마련됐다. 18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LA 한남체인 건너편에 위치한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리는 ‘오미라클(Open Your Heart)’ 힐링 세미나가 열린다.
이 행사는 2014년 창립 이래 지난 5년간 ‘나눔은 전파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웃사랑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벌여온 비영리단체 ‘Ktownhope’(대표 박소연 · 이하 케이타운호프)’가 주관하고, 오랜 기간 미주 한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메디컬그룹(KAMG · 회장 박태호)’이 후원한다.무료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밥, 떡, 과일 등 간단한 다과아 음료가 제공되며 가족 친지들의 함께 하는 ‘행복사진’ 촬영 시간도 있다. 또 주최 측은 한국왕복 항공권, 50인치 4K 스마트 TV, 온수매트, 괄사 맛사지기, 마늘구이돌솥, 사우나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이 단체의 고문인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는 “현대인들의 수명이 늘어나며 치매 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에 대해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며 “이러한 작은 포인트 하나하나를 가족 등 서로 알아가는 것 자체가 이 사회를 보다 성숙하게 하고 윤기가 나는 삶으로 이끌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미메디컬그룹 소속 장원철 신경내과 전문의는 “치매예방에 대해 가족이 함께 알아간다는 것은 가정의 축복”이라며 “무조건 치매에 대해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지식을 미리 공유하는 것은 앞으로 현대인의 필수덕목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케이타운호프 박소연 대표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Ktownhope 나눔위원회’를 비롯해, 당일 행사 현장에서 도울 청소년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라며 “대통령 봉사상 등을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단체로서, 실천적 나눔활동을 통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주축인 ‘영엔젤스 합창단’이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한다. ▶ 문의 : (213) 435-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