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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요 대도시의 주택구매력이 전국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 전문 업체 아톰데이타가 최근 미 전역의 지역 중간 집값과 주민 평균 소득, 주택 거래 수 그리고 리스팅 매물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가주 주요 카운티 중 무려 17곳이 주택을 구매하기 힘든 상위 25개 마켓 (Least Affordable Housing Markets)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주 카운티 중 평균 소득으로 중간가 주택을 구매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북가주 산타크루즈였다.
산타크루즈는 지역 중간가 주택을 구매(77만달러)하기 위해 최소 20만 8178달러(다운페이 3%에 의 연소득이 필요한데 실제 지역 주민의 평균 임금(5만1077달러)은 이에 비해 턱없이 낮아 미 전체에서 가장 주택을 구매하기 힘든 마켓 2위에 올랐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구매력(11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 중간가격이 67만7000달러로 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최소 18만 4022달러의 소득이 요구되는데 실제 주민 소득은 6만2478달러에 그쳐 사실상 대다수의 주민이 집을 사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LA 카운티도 지역 주민의 평균 소득(5만5536달러)에 비해 중간가 주택(46만2000달러)의 가격이 높아 19위에 머물렀고 리버사이드(23위), 샌디에고(21위), 벤츄라(13위)도 평균 수입으로는 주택 구매를 꿈꾸기 어려운 지역에 포함됐다.
이외에는 플레이서 카운티(22위), 엘도라도 카운티(20위), 알라메다 카운티(17위), 산타바바라 카운티(16위), 산마테오 카운티(15위), 나파 카운티(14위), 샌프란시스코(12위), 소노마 카운티(9위), 몬트레이 카운티(8위), 샌 루이스 오비스포(6위), 마린 카운티(5위),등이 주택 구매력 최저 지역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