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유역비가 홍콩 시위 진압을 지지하면서 출연 영화인 ‘뮬란’을 향한 반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중국 SNS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유역비 발언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공유됐다. 이에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뮬란’을 거부하자는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가 돌풍처럼 번지고 있다.
유역비는 중국계이지만, 국적은 미국이다.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반민주주의 성향을 지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반정부 시위는 벌써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