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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글로벌 브랜드 ‘포에버 21′(Forever 21)이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미디어의 보도를 부인했다.
포에버21은 13일 미국의 전국일간지 USA투데이에 보낸 성명에서 “보도된 내용들은 부정확하다. 포에버21은 15일까지 파산보호 신청을 할 계획이 없다”라며 “우리의 매장들은 열려 있으며 미국내 방대한 매장들과 세계 각 지역의 매장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포에버 21이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면서 약 700개 매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도 포에버 21이 채무 구조조정과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자문그룹을 고용했으나 채권자들과의 협의가 잘 안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LA에 기반을 둔 재미한인 장도원·장진숙 씨 부부가 설립한 포에버 21은 LA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 있는 자바시장내 900스퀘어피트짜리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해 오늘날 세계 57개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린 패스트패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장 회장 부부는 한때 1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포브스’ 매거진에 의해 미국의 100대 부자랭킹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에버 21은 최근 수년새 온라인 소매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매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추세에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문을 닫는 소매체인 매장은 1만 2천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