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잠정주택매매 지수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았다

크기변환_P1020826

지난 11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0일 11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와 7.4% 증가한 10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1.0%(전월 대비) 증가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지난해 12월에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공급 및 제고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잠정주택 매매지수가 증가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를 밑도는 공급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와%와 2.6% 증가한 96.3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가 1.3% 5% 증가한 102.5를, 남부가 서부가 전월 대비 5.5%,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98.4를 기록했다. 반면 남부만은 전월 대비 0.2%내린 125를 기록하며 대조된 결과를 보였다. 단 남부 역시 전년동기 대비로는 7.7%오르며 호황세를 이어갔다.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건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지수보다 1~2개월 앞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NAR은 2020년 미국의 GDP 가 2% 증가하고 실업률과 모기지 이자율이 각각 3.7%와 3.8% 대를 유지하며 주택가격 증가폭이 전년(5%) 대비 1.4%포인트 내린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