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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 국립공원 메스큇 샌드 듄의 골드 아워를 촬영하기 위해 캄캄한 새벽부터 운전했다. 샌드 듄에 도달하기 약 2마일전, 데블스 콘필드 위로 펼쳐진 빨갛게 물든 새벽 노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달리던 차를 세우고,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재빨리 데블스 콘필드지역 안으로 뛰었다. 짙은 핑크빛 컬러가 점점 약해지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 하얀 소금을 품은 골든 컬러의 콘필드와 파란 하늘에 살짝 펼쳐진 붉은 새벽 노을이 보여준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웠다. 해가 뜨기전 그 추웠던 겨울 아침은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뛰어다닌 덕분에 모두 잊을 수가 있었다.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출사투어 안내 ▶문의전화 :(213)446-7476 /이메일:betterphototrip@gmail.com /웹사이트 www.betterphoto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