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2000년 이후 900여명 경찰에 의해 피살…80%가 라티노와 흑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동안 886명이 경찰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살된 사람들은 대부분 남성이었으며 그 가운데 80%가 라티노및 흑인으로 나타났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자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9일 전했다,

LAT에 따르면 LA카운티 관할 지역내에서 경찰 등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 수는 한달에 3~4명, 1년 평균 45명이었으며 사망원인은 98%가 총격에 의한 것이었다. 피살된 사람들을 인종별로 구분하면 LA카운티 1200만 인구 중 49%를 차지하는 라틴계가 465명으로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카운티 인구비율로 두자릿수에도 못미치는 8%인 흑인은 219명이 피살돼 25%를 차지, 라틴계 다음으로 많았다.인구비율 26%인 백인은 169명이 피살돼 19%로 세번째, 인구비율 15%인 아시안은 28명이 목숨을 잃어 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피살된 곳은 캄튼, 잉글우드 이스트LA 등 카운티내 대표적인 저소득층 밀집지역이 대부분이라고 LA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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