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옥션, 숙면템 판매 최대 5배↑

옥션에서 침구류와 잠옷 등 숙면용품 판매가 최대 5배 가까이 늘었다. [사진제공=옥션]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며 열대야 극복을 위한 숙면용품 판매가 늘었다.

19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5.18~6.17) 간 숙면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5배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데다가 일찍 더워지면서 집에서 시원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대나무자리 판매가 5배(388%) 가까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죽부인(325%), 쿨매트(286%), 쿨방석(175%), 이불베개세트(118%)등 침구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경침·목침(36%), 바이오칩베개(37%), 메밀베개(65%) 등 베개 판매도 증가했다.

숙면을 돕는 리빙 소품 판매량도 늘었다. 같은 기간 스마트램프와 아로마향초 판매는 각각 84%, 15% 늘었다. 남성 잠옷과 여성 잠옷 판매량도 각각 27%, 134% 증가했다.

김충일 이베이코리아 디지털리빙실 실장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찍부터 더위가 찾아오면서 숙면용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에어컨 등 전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시원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리빙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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