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신규 주택 공급 코로나 19 탓 크게 감소

신규주택공급
<사진:adobestock>

가주 신규 주택 공급에 코로나 19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2분기 현재 남가주 주요 4개 카운티(LA,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의 주택 건설 퍼밋(허가) 수는 총 750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하며 지난 201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LA와 오렌지카운티가 총 453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지난 5년 평균 대비 41% 감소했다. 지난 2012년 4분기 이래 최저치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를 합한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2974유닛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지난 5년 평균 대비 23% 줄었다.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가주 전체 평균 역시 2만 1536건에 그쳐 전년동기 및 5년 평균 대비 각각 23% 감소했다.

퍼밋 건수가 줄어든 원인은 다양하다.

정부 각 부처 사무실의 폐쇄로 인해 처리 시간이 지연된 것은 물론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로 자금줄이 막혔고 여기에 숙련공 수급과 건축 부지 확보도 어려워졌다.

지역 부동산 브로커들은 “남가주 주요 지역의 경우 신축 및 재개발 가능 부지가 부족하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20만~30만달러대 중저가 주택은 사실상 찾기 힘들다”라며 “코로나19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로만 보면 LA와 OC는 신규는 물론 기존 주택 판매도 감소하는 추세이며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는 소폭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지역 부동산 경기에 크게 기여하던 차이나 머니가 빠져나가고 있는데 이것이 3분기부터 부동산 거래, 특히 고가 주택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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