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코로나 규제 완화 기준 4단계 새로 마련

가주코로나19 전염위험도 4단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즈니스 등 일상생활 규제를 강제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종전까지 주내 58개 카운티를 여러가지 기준으로 워치리스트로 통제하던 것을 한결 단순화, 코로나19 전염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눠 지난 28일 발표,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가주 8월 30일 전염단계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전염도

이에 따르면 제1단계는 확산(widespread transmission)으로 인구 10만명당 1일 신규확진자수가 7명 이상 발생할 때, 그리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양성반응을 보인 확진률이 8% 이상일 때 해당되며 색깔은 보라로 표시한다.

제2단계는 경계(substantial transmission)로 상당한 전염위험이 있을 때다. 인구 10만명당 1일 신규확진자수가 4~7명 사이 발생할 때, 그리고 확진률 5~8%

사이일 때 해당되며 색깔은 적갈색이다.

제3단계는 주의(moderate transmission)수준이다. 10만명당 신규확진자가 1일 1명 이상 3.9명이하 일때, 그리고 확진률 2~4.9% 사이일 때 적용한다. 색깔은 오렌지색이다.

제4단계는 최소(minimal transmission) 전염 상황이다.10만명당 1일 신규확진자 1명 이하일 때, 그리고 확진률도 2% 이하일 때 적용된다.

주정부는 이 4가지 단계별로 58개 카운티를 매주 화요일마다 평가해 발표한다. 카운티별 단계의 변동은 2주 동안 해당 단계의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

단계별 이동은 한 단계씩만 가능하다. 1단계에서 3단계로 건너뛸 수는 없다. 전염상황이 좋아져 단계를 변경하려면 3주일간 대기했다가 단계변경을 할 수 있다.

31일 현재 58개 카운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를 포함, 38개 카운티가 1단계에 해당한다. 30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전염도 상황은 인구 10만명당 1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10.9명, 확진률은 6%이다. LA카운티는 인구 10만명당 1일 신규확진자가 13.1명, 확진률은 5%이다.

남가주에서는 샌디에고 카운티만 2단계에 속한다.샌디에고 카운티는 1일 평균 확진자가 10만명당 5.8명, 확진률은 3.7%이다.

1단계가 가장 위험한 수준이긴 하지만 비즈니스 규제는 상당 부분 완화했다. 식당의 경우 야외영업이 가능하고 이발소와 미용실도 주정부 차원에서는 실내영업을 허용한다. 단 카운티별로 실내영업 허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31일부터 주정부가 이발소와 미용실 등의 실내영업을 허용한다고 했지만 LA카운티는 당분간 실내영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식당들은 제2단계가 되면 실내영업이 가능하지만 수용인원의 25%만 허용된다.3단계에서는 50% 입장이 가능하고 4단계가 되면 거리두기와 기타 방역조치를 취하면 전면적인 영업이 허용된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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