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업체 수익률 크게 증가

모기지 업체의 2분기 건당 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가 지난 2분기 모기지 기관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기지 업체들은 2분기 건당 4548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1600달러 대비 무려 18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수익률 기준 지난 2008년 이래 최고치다.

수익이 1분기 대비 57베이시스 포인트(bps 0.57%) 늘어난 것과 동시에 지출이 대출 당 844달러로 개선되면서 순익이 증가한 것이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리에 힘입어 신규신청은 물론 재융자 수요까지 크게 증가하며 수익률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프레디맥이 실시한 모기지 업체 전망 조사 역시 수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전체 절반에 가까운 48%의 대출 기관이 3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수익에 변동이 없을 것과 수익감소를 예상한 기관은 각각 37%와 15%에 머물렀다.

프레디맥의 더그 던컨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시장의 수요는 올해 남은 기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단 재고물량 부족과 주택 중간가 인상 그리고 상승하는 실업률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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