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은 역대 가장 따뜻한 달이었다고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는 7일(현지시간) 지난 9월은 시베리아와 중동, 남미 일부 지역과 호주 등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며 기록상 가장 따뜻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9월 평균 기온은 작년보다 0.05℃, 2016년보다 0.08℃ 높았다. 2019년과 2016년은 코페르니쿠스 집계에서 가장 그리고 두 번째로 9월 기온이 높았던 때다.
과학자들은 이는 배출된 배기가스가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은 역대 가장 더웠던 시기로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가량 올랐다.
코페르니쿠스는 시베리아 북극 기온도 갈수록 평균을 웃돌고 있다면서 북극해 얼음 면적도 기록을 시작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낮다고 말했다.
프레자 뱀버그 수석과학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구가 더 따뜻해질수록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더욱 자주, 심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폭염과 집중호우 등을 예로 들었다.
BBC는 앞으로 기온이 낮아지더라도 올해 한 해는 유럽에서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