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맨해튼가 선상의 아파트 건물(사진)이 약 1000만달러에 매각됐다.
투자그룹 맨해탄 20가 사들인 이번 건물은 410과 414 사우스 맨해튼 플레이스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63년 건축됐다.
1~2베드룸 42개 유닛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현재 공실률이 32%로 높지만 이로 인해 손쉽게 리노베이션이 가능하고, LA 한인타운 중심지에 인접한 위치에 렌트컨트롤 건물로 향후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A 한인타운 북부 베벌리 블러버드와 베렌도 스트릿 코너에도 5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된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사 ‘베벌리 베렌도 LLC가 베벌리 블러버드 부지(3967-3977 Beverly Bl. LA)선상 베렌도와 카탈리나 사이에 위치한 상가 건물들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67개 아파트 유닛(1~2베드룸)과 1층 8450스퀘어피트의 리테일 몰 그리고 지하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는 5층 주상복합 건물로 신축된다.
건물은 ‘대중교통주거지’(TOC) 신축 인센티브 규정에 따른 전체 유닛의 약 10%인 7개를 저소득층에게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LA 시정부의 1차 심사를 통과해 환경영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완공 가능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LA 한인타운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초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프라퍼티가 5가와 킹슬리에 위치한 72유닛 아파트를 미 투자업체 옴니넷 캐피털에 3,240만달러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클라인 파이넨셜이 윌셔 버몬트(3183 Wilshire Blvd) 449 유닛 아파트를 1억 3500만달러에 거래했다.
지난해까지 적용 기간을 넓히면 시티뷰가 윌셔 호바트 건물 건물을 행키 그룹에게 1억 7100만달러에 판매했고 넥스온 식스와 선셋 플레이스 선상 코도 역시 각각 1억 8900만달러와 2925만달러에 거래됐다.
상업용 건물 브로커들은 “지금까지는 주로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부지를 사들여 개발하는 추세였지만 이제 남은 부지가 거의 없는 만큼 앞으로는 오래된 아파트 혹은 상업용 건물의 용도 변경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