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사이트 리얼딜의 최근 집계(12월 4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금까지 거래된 상위 5개 아파트의 거래 가격 총합은 6억 46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 달러 대비 53.85%나 감소했다.
적용 지역을 LA 메트로(벤추라, LA,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일부 포함)로 확대해도 총 거래 금액은 61억달러로, 전년동기 132억달러에 비해 53% 줄었다.
글로벌 부동산 브로커지 세빌스의 마이클 소토 리서치 디렉터는 “바이어들은 큰 디스카운트를 기대하고 있지만 셀러들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큰 규모의 거래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들도 “셀러들의 경우 높은 가격에 구입한 건물을 싸게 처분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재융자나 임대료 인하를 통해 최대한 버텨보겠다는 움직임이다. 반면 바이어의경우 가능한 낮은 가격에 거래를 하려다 보니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LA 카운티에서 거래된 촤고가 아파트는 지난 3월 캐나다 은퇴연금 기관인 PSP가 매입한 LA 다운타운 소재 원 산타페로 총 1억 7600만달러다.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원 산타페는 총 438개 유닛으로 구성돼 있으며 있으며 대중 교통과 음식점 다수의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거래가 기준 2위는 클라인 파이낸셜과 디비코 웨스트가 합작해 매입한 LA 한인타운 윌셔 버몬트 (3183 Wilshire Boulevard)아파트로 5월 매각됐으며 거래가는 1억 3500만달러다.
1억 1160만달러에 거래된 와카바 DTLA는 3위에 올랐다. 4년전 레지스가 완공해 보유해 온 이 빌딩은 LA 다운타운 2가 선상의 상업 지구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총 240유닛 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LA 다운타운 건물 중 드물게 470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4위는 레인트리 파트너스가 제프리 앤 해리 루트 오브 프로퍼티 매니지먼트로부터 넘겨 받은 포트폴리오로 총 1억 1200만달러에 거래됐다.
이 포트폴리오는 할리우드,와 글렌데일, 카마리오 그리고 샌페르난도 밸리 등에 산재해 있으며 지난달 CBRE를 통해 매각이 진행됐다.
코스트 라인 리얼 에스테이트 어드바이저가 벌크로 매입한 16개 건물 240유닛은 거래가 1억8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코스트 라인은 투자자 미르나 프레임이 20년 이상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일괄 매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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