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 뉴딜사업 ‘시동’

인천시 동구 금창동 ‘같이하는 가치있는 마을’ 사업 대상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예비사업에 동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4개소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120곳이 신청한 가운데 인천시는 당초 신청한 6개소에서 5개소가 2차 발표평가에 참여해 이중 4개소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4개 사업은 총사업비 7억6000만원 규모에 국비 3억8000만원, 지방비 3억8000만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빈집 등을 활용한 공동체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민과 상인의 상생방안 마련 및 마을정주환경 개선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등 지역의 주요 현안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3개소씩 총 9개소가 선정돼 총 16억7000만원 가량을 투입해 진행했다. 이중 2018년도 선정된 3개 사업은 완료 정산했고 2019년도 3개 사업 및 2020년 3개 사업 각각 마무리 및 정상 추진 중에 있다.

김승래 인천시 재생정책과장은 “그동안 소규모재생사업 M·C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 등으로 의미 있는 사업들이 선정됐다”며 “이 사업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주민참여프로젝트 사업’, ‘사업화지원 사업’, ‘소규모재생사업’을 통합한 사업으로 10인 이상 지역주민이 사업을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소규모재생사업’의 추진체계와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부터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완료한 지자체에 한해 광역(시·도)이 선정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예비사업과 기존 뉴딜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뉴딜사업의 추진 성과가 양호한 지자체가 예비사업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성과가 부진한 지자체에는 벌점을 각각 부과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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