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연말이지만 따듯하게…식음료업계 온정 이어져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연말을 맞아 식음료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오비맥주가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에게 방한용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을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 위탁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약 16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은 오비맥주 본사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각각 비대면 사진 촬영 방식으로 진행했다.

방한용품 꾸러미에는 전기요와 겨울장갑, 넥워머, 방한 귀마개, 수면양말 등이 들어있다. 한파에도 생계를 위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 350분께 전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들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방한용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경기 등 5개 지역아동센터의 100개 가정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지원했다. 매년 하이트진로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했다. 대신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선물을 전달함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 돕기에 나선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각 가정에 미니트리, 모자 등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용품과 케익, 피자, 치킨 등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을 받은 초등학교 3학년 김영수 군은 “식구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말 연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그들의 인생에서 큰 희망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전국 적십자병원에 삼립호빵 1만2000여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SPC그룹]

SPC그룹은 의료진과 결식 우려 아동 지원에 나섰다. 우선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삼립호빵 1만2000여개를 적십자병원 6곳에 전달했다. 적십자병원은 평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재해 시 긴급의료활동을 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또한 최근 등교가 중단, 축소되면서 학교 급식을 제공받지 못해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을 위해 해피포인트 총 4000만 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충남 지역 학생 900여명에게 전달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전국 6300여개 SPC그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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