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지난 2017년 3월 제출했던 1억달러 규모의 증자서류를 갱신했다.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이 지난 16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S-3)에 따르면 은행은 3년전 제출했던 1억달러 서류의 만기일을 갱신했다.
이 서류에 따르면 한미는 보통주, 우선주, 채권 그리고 주식 예탁증서 등을 발행해 총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발행주의 가격과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한미가 1억 달러 증자서류를 갱신했지만 이는 3분기 현재 자본비율이 은행 감독국이 지정한 우수 자본비율 5%를 두 배 이상 넘긴 10.91%인 것을 고려해 자본금 관리에 여유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증자를 계획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