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 마지막 경기서 팀 무승 끊고 100호골 노린다

12-06-아스날전-축하

손흥민(토트넘)이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은 30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태평양시간 30일 오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12라운드까지 선두였으나 현재 7승5무3패(승점26)로 어느새 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선두 리버풀(9승5무1패·승점32)과 승점차는 6점에 불과하다. 더불어 2위 레스터 시티(9승2무5패·승점29)와도 3점차다. 풀럼전에서 승리하면 단숨에 리그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의 4경기 연속 무승에는 공격력 약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지나친 수비 중심의 전술로 단 3골을 넣는데 그쳤다.

토트넘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한 방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3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의 침묵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최근 토트넘은 상대의 공격에 고전하며 지나치게 수비에 집중, 손흥민에게 마땅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풀럼은 최근 토트넘이 상대했던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비교하면 공격력이 떨어진다. 토트넘이 앞선 4경기처럼 수비에 무게를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손흥민이 기회를 살려 득점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그동안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에서 맹활약을 펼쳐 252경기에 출전, 9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손흥민은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득점이 취소됐었다. 중계 화면상 손흥민은 온사이드였지만 리그컵 8강전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사용되지 않아 손흥민의 골은 인정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팀과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골을 기록하면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이는 올해보다 더욱 성장할 내년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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