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 미 대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 위원회는 29일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와 8.4% 상승했다고 밝혔다.
10월의 가격 상승폭(전년대비 기준)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다.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7.9% 올랐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6.9% 상승을 넘어선 수치로 집계가 지연된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를 제외한 19개 도시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피닉스가 12.7%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시애틀과 샌디에고가 각각 11.7%와 11.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뉴욕(6%)와 시카고(6.3%)그리고 라스베가스(6.4%)는 미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10월 대도시 가격 또한 9월 대비 1.4%, 2019년 10월 대비 7.5% 상승했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인덱스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보여진 수치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구가 도심지에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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