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지난해 12월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강도가 감소한 것으로 항공관측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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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정책 동향을 담은 소식지인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제31호에 이 같은 내용의 관측 결과가 실렸다.
이 소식지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작년 12월 한 달간 미세먼지와 관련한 입자 형태의 물질 농도를 관측한 결과 서해상의 물질 농도가 2019년 12월보다 약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해상 350∼600m 고도에서 관측된 이온·유기성분 등 입자 형태의 물질 농도는 14.1㎍/㎥로 파악됐다. 전년 12월의 관측 기록은 18.4㎍/㎥였다.
이는 국외 미세먼지의 주요 유입 경로인 서해에서 유입 강도가 감소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항공 관측은 총 40.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서해상에서는 7회(26.2시간), 충남 서북부 배출원에서 3회(10.5시간), 중부 내륙에서 1회(3.5시간) 이뤄졌다.
관측용 항공기는 올해 1월까지 총 54.4시간을 비행했으며, 이달부터 서해 유입 경계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 대한 관측도 진행하게 된다. 항공관측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 12월 1일∼2021년 3월 31일)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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