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사랑상품권 150억 원 발행

제로페이 사용하는 김영종 구청장.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김영종 구청장)가 올 해도 종로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종로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보유한도는 2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최대 5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1만원·5만원·10만원권 세 가지 모바일 형태로 발행됐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을 제외한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 약 1만2800개소에서 이용하면 된다.

현재 10%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고, 연말정산 소득공제 30%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구매를 원할 시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티머니페이, 슬배생, 제로페이, 유비페이, 핀크, 신한 쏠(SOL), 농협,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총 17개 모바일 앱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종로사랑상품권은 지난해 1월 200억 원, 9월 50억 원을 발행하고 총 250억 원 모두가 완판 기록을 세우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QR 화면만 문자 등으로 받으면 결제가 가능해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언택트 비용지급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사랑상품권은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에게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해 착한 소비를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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