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주공13단지 복지시설·공동홈 복합시설’ 2023년 준공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LH공사와 공동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독산주공13단지 복지시설·공동홈 복합건립사업’이 연내 첫 삽을 뜬다.

금천구는 LH공사와 지난 3일 최종 사업협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독산주공13단지 복지시설·공동홈 복합건립사업’은 LH공사와 함께 의료기관이 1곳 밖에 없는 독산1동 분소지역에 의료·복지·주거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독산1동 분소지역 구립해야해어린이집 옆 체력단련장 부지를 활용, 지하1층~지상7층, 연면적 2314㎡ 규모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한 복합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사업계획변경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다. 2023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최종 협의에선 그간 어린이집과 주민들이 제기해 온 안전, 소음, 일조권 침해 등 민원 사항이 다뤄졌다. 특히 구는 건강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복합건물 1층에 독산1동 주민센터 민원분소를 배치 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따라 LH공사는 어린이집과의 이격거리를 20m 이상 넓혀 민원을 해결하는 한편 구 의견을 모두 수용해 토지를 무상제공하고, 1층에 독산1동 주민센터 민원분소, 2~3층 보건지소, 4~5층 데이케어센터, 6~7층 공동홈을 건축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산1동 분소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독산1동주민센터 민원분소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건강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독산1동 분소지역의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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