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자사주 매입 재개…약 99만주 1560만달러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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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코로나 19로 일시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을 다시 시작한다.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은 16일 “코로나 19의 여파를 고려해 지난해 초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최근 실적이 자사주 매입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2018년 4분기에 마무리된 1차 매입에서 자사주 5%를 매입했다. 지난 2019년 초 전체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150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2차 프로그램을 발표해 2020년 1분기까지 51만 4000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2020년 4월 코로나 19 여파를 고려해 이를 잠정 중단했다. 현재 매입 가능한 주식은 지난 12일 기준 98만9600주로 알려진다. 현재 한미의 주가 (16일 오전 10시 기준 15.82달러)를 감안하면 1560만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한미은행의 이번 자사주 매입프로그램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10b5 -1)에 의거한 것으로 시장 상황과 주식 환매에 따른 비용 그리고 자금 유동성 여부에 따라 계획이 변경되거나 일시 중지 또는 완전 중단될 수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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