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빠르면 15일부터 식당 내부영업,영화관 입장 가능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 카운티(OC) 등 남가주의 상당수 지역이 빠르면 15일~19일 사이에 코로나19에 따른 규제가 완화돼 식당내 식사, 영화관 입장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주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용한 4단계 규제조치가 백신접종율에 따라 완화될 수 있도록 조정했기 때문이다.

LA와 OC는 현재 코로나19가 가장 위험한 1단계(보라색)에 속해 있다. 인구 10만명당 1일 신규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하고 검사에 따른 양성반응률(확진률)이 8%이상일 때 적용되는 ‘확산’ 단계다.거의 모든 비필수 사업장이 문을 닫아야 하며 식당은 야외 패티오에 한해 손님을 받을 수 있다.

1단계가 2단계(빨강)로 완화되려면 인구 10만명당 1일 신규확진자가 4~7명으로 줄어들고 확진률은 5~8%로 2주간 유지돼야 한다.하지만 주정부가 200만명이 백신접종을 하면 LA와 OC의 규제단계를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다.8일 현재 주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LA와 OC,그리고 남가주의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의 백신접종이 188만명에 달하고 있어 10일쯤이면 2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페레르 국장은 8일 가진 브리핑에서 “백신공급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는 한 48시간 정도면 규제완화에 필요한 200만명 기준은 달성하게 된다”리며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2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로 들어서면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영화관은 수용좌석의 25% 또는 100명 이하의 관객을 입장시킬 수 있다. 7~12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나가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실내 헬스클럽과 댄스교습소, 요가교실도 수용능력의 10%까지 고객과 수강생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과 동물원 수족관 등 수용능력의 25%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비필수 업종 가게와 도서관은 1단계의 25%에서 50%까지 입장인원이 늘어난다.

한편 8일 현재 캘리포니아 주 전체적으로 104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다.@heraldk.com

Bronx River Community Center in the Bro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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