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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이정현, 정진철 이사가 동반 은퇴한다.
뱅크오브호프는 23일 이정현 이사와 정진철 이사가 올해 열리는 주주총회에 맞춰 동반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이사는 뱅크오브호프의 전신인 중앙은행 시절부터 지금까지 35년간 은행의 이사로 재직하며 수 차례에 걸친 은행의 합병 작업을 이끌어 왔다.
이정현 이사는 “은행의 이사로서 지난 세월 이뤄온 실적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뱅크오브호프가 능력 있고 헌신적인 경영진 아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미국 최고의 은행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중앙은행 시절부터 은행과 함께 해온 정진철 이사 또한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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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나라은행과의 합병으로 미주한인 리딩뱅크의 기반을 다진 정 이사는 “지난 수 십 년간 재능 있는 뱅커들과 2번의 대형 합병을 통해 뱅크오브호프라는 리저널 뱅크를 탄생시킨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라며 “이제 은행 이사진의 다양화를 위해 자리를 양보할 시기가 왔다”고 전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은행의 이사진을 대표해 두 분 이사의 은퇴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지난 세월 동안 두 분의 이사가 은행의 기둥으로써 성장에 기여한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은퇴 후의 모든 일들에 행운이 깃들기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 정진철 이사의 은퇴식은 2021년 주주총회를 통해 진행되며 주주총회 일정은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