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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 지난 3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와 23.3% 상승한 11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 저널(WSJ) 등 전문가 예상치 5.4%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지만 1~2월의 감소세에서 반등한 것이다.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지난해 8월 132.90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9월 부터 상승폭이 크게 꺾여 매월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3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증가한 것은 시장의 수요가 여전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역사적 저점에 가깝고 고용 시장도 회복 중이어서 당분간 수요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와 16.7%오른 97.9를 기록했고 남부는 2.9%와 27.9% 상승한 137.2를 나타냈다. 서부 또한 2.9%와 29.8%오른 94.5로 집계됐다. 반면 중서부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27.9% 상승한 98.6으로 조사됐지만 전월 대비로는 3.7% 감소했다. .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건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지수보다 1~2개월 앞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