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폭동 29주년 한흑 커뮤니티 포럼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A한인회 제공>

LA한인회에서는 지난 4월 29일 LA폭동 29주년을 기념, 흑인카뮤니티 최대교회인 First AME Church와 함께 한인사회와 흑인커뮤니티 리더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했다. 한인으로 흑인가정에 입양돼 LA시 소방국 부국장을 역임한 에밀 맥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진행으로 축가. 4·29 다큐멘터리 상영,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존 리 12지구 LA시의원 .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화랑청소년 재단의 난타공연 .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의 기념사 . 주제별 패널토론회 .제이 에드가 보이드 First AME Church담임목사의 기념사와 기도로 마무리됐다.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지난 1960년대 폭동의 원인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4·29폭동이 다시 일어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서로의 아픔과 분노를 넘어 무너진 다리를 세워 나간다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존 리 시의원은 “서로의 의견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같은 소수민족으로 제도적 차별과 불공정를 위해 싸워나가자”라고 역설했다.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LA한인회와 First AME Church가 2016년 4·29 25주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왔고, 흑인인권운동(BLM)과 최근 아시안증오 범죄,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함께 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