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읍서 사흘간 24명 확진자 발생…주낙영 시장도 자가격리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건천읍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난 2일부터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읍민 9434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일 한 경로당과 관련해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일 주민이거나 주민 접촉자 11명, 3일에도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기간 중 발생한 경주지역 확진자 37명 중 건천읍 관련 확진자가 24명에 이른다.

특히 주낙영 시장도 확진된 직원과 지난주 접촉함에 따라 이날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어르신들간 접촉 빈도가 많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방역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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