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씰리침대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유명 가구 전문지인 퍼니처 투데이 조사 결과 씰리침대는 지난해 전년보다 14.6% 증가한 16억4600만달러의 매출로 미국 상위 15개 매트리스 생산업체 중 1위에 올랐다.

퍼니처 투데이는 1976년 설립 이후 매년 미국 침구 생산 업체와 공급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시장점유율 순위를 발표해왔다. 씰리침대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1976년부터 2011년까지 3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해, 38년간 1위에 오른 것이다.

씰리침대는 올해 창립 140주년으로, 1950년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전문의와 협업해 ‘포스처피딕’ 기술을 개발, 매트리스의 지지력을 강화해왔다. 국내에서는 씰리코리아(대표 윤종효)가 2016년 경기도 여주에 대규모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대표적인 프리미엄 라인 ‘엑스퀘짓(Exquisite)’, 모션베드 ‘플렉스 시리즈(Flex series)’ 등을 생산해왔다. 국내 판매 및 아시아 국가 대상 수출용 매트리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미국 가구 전문 매체의 조사에서 최장 기간 1위를 지켜온 씰리침대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이들의 잠자리를 든든히 지지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 확대와 프리미엄 매트리스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