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명칭 변경 현판식 개최…새 CI 발표

국립정동극장 현판식 [국립정동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새로운 기관명을 담아 현판식을 열었다.

국립정동극장은 앞서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동극장 명칭을 국립정동극장으로 바꾸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날 현판식에는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철호 국립극장장,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뮤지컬 배우 정영주 등 문화예술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예술단 창단과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국립정동극장이 국민들과 예술인의 가교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이자 국립공연장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뛰어난 창작자 또는 제작사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 작품을 무대화하는 2차 제작극장으로서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의 레파토리화를 통해 공연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무대를 제공하겠다”며 국립공연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립정동극장은 올해부터 문체부가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330석 규모에서 중극장 620석과 소극장 310석 등 총 93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재건축 이후 기존 300회였던 연간 공연횟수가 600회로 증가하고, 연간 관객 수는 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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