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들의 아름다움, 사진과 함께…’무명씨’ 전시회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청담동 주택가에 지난 3월 오픈한 앤틱 가게 “무명씨”가 사진 작가 안웅철과 함께 전시회를 연다. 옛 골동들과 사진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디자인하우스 사옥 ‘모이소’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전시되는 내용은 ‘담다, 닮다(사진가 안웅철과 함께)’라는 주제이다. 손란 ‘무명씨’ 대표의 선대부터 수집되어 온 함, 토기, 자개함 등을 통해 우리 옛 것을 재조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언가를 담아 사용했던 크고 작은 사발이나 투박한 토기, 정교한 자개함 등의 옛 골동들이 선보여진다.

안웅철 사진가는 무명씨의 이름없는 옛 것의 아름다움을 담백하면서도 감동적인 사진 작품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적인 독일 음반사 ECM RECORD의 커버 아티스트로 유명한 그는 주로 풍경과 예술가(음악, 미술 작가)들의 촬영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시되는 옛 제품들은 모두 판매될 예정이며, 안웅철 작가의 전시 작품과 이외의 사진들을 화첩으로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은 7월 1일부터 11일까지 휴무일 없이 전시 방문이 가능하다. 전시 기간중에는 안웅철 사진작가가 함께 하므로 사진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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