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랑상품권’ 통 큰 혜택…10%할인, 140억 원 추가 발행

관악사랑상품권 포스터.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7월 12일 낮 12시부터 관악사랑상품권 14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

5일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총 230억 원, 올해 상반기 180억 원에 이어 추가로 140억 원을 발행된다.

이번 발행 규모는 올해 7월 발행하는 서울시 19개 자치구 평균 금액(95억 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하반기 발행 예정인 70억 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발행규모는 390억 원에 달해, 지난해 총 발행규모인 230억 원보다 160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상품권 상시할인은 7%이지만 위축된 소비 진작을 통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규모 추가 발행에도 특별할인율 10%를 제공, 소비자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통 큰 혜택을 준비했다.

관악사랑상품권은 각종 이벤트와 할인, 결제수수료 0%, 소득공제 30%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민들의 큰 호응 속에 발행 때마다 전액 완판됐으며, 판매된 관악상품권의 88%가 사용되는 등 결제율 또한 높아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상품권은 1, 5, 10만 원 권 총 3종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할인구매한도는 월 70만 원, 보유한도는 200만 원이다. 환불 기준은 전액 환불일 경우 7일 이내 구매취소 시 가능하고, 잔액환불일 경우 액면가 60% 이상 사용 시 할인지원금 10%를 제외한 잔액이 환불된다.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 1만 2074개소(2021년 5월말 기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행성 점포나 대형 입시학원, 대기업 계열 영화관 등 중견기업 이상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제한업체는 서울시 홈페이지(경제▷제로페이▷지역사랑상품권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재앱은 우리WON뱅킹, 신한SOL등이 추가돼 총 19개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큰 관심과 호응으로 관악사랑상품권의 구매와 결제가 활발히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원활한 백신 접종과 함께 내수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에 발맞춰 이번 관악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역 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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