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책硏, 청소년 온라인 진로체험 강연

장용석 STEPI 선임연구위원의 진로체험 강연 모습.[STEP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TEPI의 연구성과 및 연구자를 활용한 진로체험 콘텐츠 영상물을 제공하는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현장에서 진행해 오던 진로체험 교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STEPI의 다양한 과학기술혁신정책연구와 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와 직업을 이해하고 정책연구기관의 연구자란 직업과 연계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진로체험 강연 영상에서는 장용석 과학기술외교정책연구단 선임연구위원이 ‘나의 인생 질문은? : 과학기술혁신과 외교’란 제목으로 한국 최초로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한 연구자의 인생 질문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국제무대 최전선에서 외교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자질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윤정섭 STEPI 부연구위원은 ‘정책연구자는 이동의 미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이동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미래 이동수단 활용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와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 등 사고의 과정과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성과와 계획, 글로벌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든 우주개발 전략 등을 소개한 안형준 연구위원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한국을 이끌 주역을 찾습니다’의 강연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박건희 STEPI 대외협력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강연 영상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과기정책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전국 10개 학교에서 613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 중 80%가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77.8%가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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