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잇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오는 11월 서울시향과 협연

쇼팽 콩쿠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15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우승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를 국내에서 만난다.

서울시향은 제18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와 오는 11월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쇼핑 콩쿠르는 오는 10월 2~23일 진행된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가 당해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건 서울시향이 처음이다.

올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는 결선 곡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또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공연 후반을 장식할 에드워드 엘가 교향곡 1번은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이 지휘한다. 윌슨 응은 “작곡가인 엘가는 이 교향곡을 두고 인간의 경험을 넘어선 위대한 사랑과 희망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했다. 이 곡은 미래에 대한 큰 희망이 필요한 우리 모두가 꼭 들어야 할 곡이다.”라고 했다.

지난 7월 온라인으로 예선을 진행한 쇼팽 콩쿠르엔 최형록을 포함해 가주연, 김수연, 박연민, 박진형, 이재윤, 이혁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일곱 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쇼팽 콩쿠르는 5년에 한 번씩 치러진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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