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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중 하나로 전국에서 벌이고 있는 산림 복구 사업을 “유훈 관철전이자 당 정책 옹위전”이라며 중요성을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쓸모 있게, 전망성 있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의 산림조성은 단순히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후대들에 아름다운 조국 산천을 물려주기 위한 산림조성 사업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부터 내려온 교시라고 언급했다.
또 경제적 가치와 환경 보호 측면에서 “조국의 만년재부를 마련해가는 더없이 숭고한 애국사업”이라며 “모든 산들을 쓸모있는 황금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불법 개간과 마구잡이 벌목으로 산림이 황폐해진 북한은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산림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문은 산림조성을 기상 대응 못지않은 ‘자연과의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산림감독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제목의 별도기사에서 모범 단위를 소개하면서 일부 지역은 나무를 심기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질책하기도 했다.
이날 기사는 산림조성이 새 국가경제발전 계획의 하나라는 사실을 환기하며 올해가 5개년 계획의 첫해인 만큼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인다.(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