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진,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승인에 52주 신고가

[사진=아이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이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시험 승인을 받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일 장 초반 아이진은 전거래일보다 21.86% 급등한 6만2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는 전거래일 대비 8.50%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정보를 담은 mRNA(메신저RNA)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바이러스를 무력할 수 있는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방식으로 제거한다. mRNA의 세포 내 전달을 위한 물질로는 리포솜이 사용됐다.

아이진에 따르면 이 백신 후보물질은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해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유통은 물론 초저온 냉각 시스템을 확보하기 어려운 국가로의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1·2a상 시험이 동시에 승인된 데 따라 아이진은 1상 시험에서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차례로 2a상 시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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