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大 경쟁률 높아지나…서울대 수시 6.25대1

서울대 정문. 헤럴드DB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울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6.25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5.63대1보다 높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고3 학생수는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2393명을 선발하는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 1만496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25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2611명 모집에 1만46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63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선발 전형 경쟁률은 3.53대1을 보였다. 681명 모집에 240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재작년 경쟁률인 3.09대1과 3.26대1 보다 모두 높다.

일반 전형 경쟁률은 7.38대1을 기록했다. 1592명 모집에 1만1751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경쟁률 6.85대1 보다 높지만 재작년 경쟁률 8.42대1 보다는 낮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 11.74대1 ▷컴퓨터공학부 7.04대1 ▷경영대 5.56대1 ▷정치외교학부 8.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학부모집으로 전환하는 약학계열은 6.88대 1을 기록했다.

정원외로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은 120명을 선발하는데 811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이 6.76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재작년 경쟁률인 4.85대1과 5.35대1 보다 모두 높았다.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 반면, 지원자는 증가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영향을 서울대뿐 아니라 서울 주요 대학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전체 고3 학생수도 전년보다 8623명 증가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은 4만7397명으로 지난해(5만1542명) 보다 4145명 줄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모집인원은 총 1112명 줄었고,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3025명 감소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등 다른 서울시 내 주요 대학들은 13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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