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중간가 79만 5000달러…1년전대비1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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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LA 카운티의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1% 감소했지만 주택 중간가격은 79만 5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2% 인상되며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데일리 뉴스는 최근 부동산 정보 업체 DQ뉴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LA 카운티의 주택 거래 건수가 7736채로 전월 대비 1%감소(전년동기 대비 6% 증가) 했지만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2% 상승(전월 대비 1.3%)한 79만 5000달러로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이로써 지난 10년간 LA카운티는 연 평균 9.6%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2020년 이후 무려 10차례나 사상 최고치가 경신되면서 중간가격도 17만 5000달러, 지난 19개월간 시간당 12.58달러가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에 따른 월 페이먼트를 비교하면 코로나 19 이전인 2020년 2월 중간가 주택(62만달러)의 모기지 페이먼트는 2256달러, 코로나 이후 중간가 주택(79만5000달러)월 페이먼트는 2637달러로 조사됐다. 가격이 28%오르는 동안 페이먼트는 17%만 인상된 것으로 역대 최저수준의 모기지 금리 효과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거래 건수도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역대 평균치는 크게 상회했다..

7736채는 지난 2006년 이후(9월 기준)로는 14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며 10년 평균치를 18%나 넘어섰다. 평균적으로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10%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 1년간 판매치 역시 9만 158채로 이전 1년과 지난 10년 평균치를 각각 32%와 17% 상회했다.

.주택 종류별로 세분하면 기존주택 중 개인주택이 2020년 9월 대비 7% 증가한 5301채(중간가 85만달러,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거래됐다. 콘도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난 2123채가 팔리면서 중간가격도 13%오른 65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신규 주택은 312채만이 거래돼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지만 중간가격은 83만 5500달러로 1년간 9%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와 7.8% 감소한 3464채가 거래됐다. 가격은 89만채로 13% 인상됐다.

벤츄라는 1104채로 판매가 0.6%와2.3% 줄었지만 중간가격은 72만 5000달러로 1년간 9% 상승했다.

리버사이드는 4256채로 전월 대비 1.9%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3.2%많은 주택이 거래됐다. 중간가격은 52만 7000달러로 18% 올랐다.

샌버나디노는 3252채로 전월 대비 4.6%감소,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를 기록했고 중간가격은 46만 3000달러로 지난해 9월 대비 17%가 상승했다.

샌디에고는 4148채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3.9% 줄었지만 중간가격은 74만달러로 14% 올랐다.

한편 남가주 주요 6개 카운티를 합하면 9월 한달 간 전월 대비 2.7%감소한 2만 3960채(전년동기 대비 0.6%증가)가 거래됐고 중간가격은 68만8500달러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와 12.9%가 인상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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