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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가 2분기 연속으로 기록적인 순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US메트로 뱅크의 지주사인 US 메트로 뱅콥이 최근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421만 8000달러(주당 2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0.8%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무려 281.72%나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US 메트로 뱅크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300%에 가까운 순익 증가폭을 기록했다. US 메트로 뱅크가 올해 4분기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코로나 19로 인해 전년대비 85% 수준에 머물렀던 2020년의 부진은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익이 크게 늘면서 자산도 두 자릿수 증가폭을 나타냈다.
3분기 은행의 자산은 9억 9176만 5000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8%와 35.2% 증가했다. 자산 증가에도 부실 자산의 비율은 전년동기 0.29%에서 대비 0.16%로 낮아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당초 내년으로 예상했던 10억달러를 올해 안에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순익, 자산과 함께 예금과 대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현재 은행의 예금고는 전분기 대비15.12%, 전년동기 대비 38.17% 증가한 8억 5847만달러로 집계됐다.
US 메트로 뱅크는 지난 수년간 업계의 우려 속에서도 지속적인 지점 확장을 진행했는데 이 결과 본점을 포함한 6개 지점이 1억달러를 넘기며 예금고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 특히 단순 총액만이 아닌 은행의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3억 1552만 5000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56%와 66.73%가 증가했다. 예금 증가에 힙입어 예대율의 비율도 78.29%까지 끌어내려 대출을 위한 충분한 자본을 확보했다.
대출은 6억9812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1.95%, 전년동기 대비 19.85% 늘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타 지역 영업망인 대출사무소의 문을 닫은 악재속에서도 SBA 대출 등이 늘어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도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아쉬움을 남겼다..
자기자본수익률(ROA)이 전년동기 0.65%에서 1.81%로 늘었지만 전분기 1.97%를 밑돌았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23.78%로 전년동기 7.19%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전분기 25;34%대비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 의 경우도 누적치 3.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5%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
효율성 지표는 전년동기 48.23%로 전년동기 53.16%대비 개선됐지만 전분기의 44.25%,과 비교하면 악화됐다.
US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SBA 대출 수요가 살아나는 가운데 모기지 웨어하우스 대출과 예금도 매분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코로나 19와 관련한 융자재조정 대출도 남아 있지 않다”며 “행원들의 현장 복귀가 가속화 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지키기 등 안전수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