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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올해 3분기 경쟁 한인은행들과 같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당기 순익을 올렸다.
◆순익 전년동기 대비 135%증가: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8일 올해 3분기 총 830만달러(주당 54센트)의 분기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43센트를 크게 상회한 것일 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 28.6%, 전년동기 대비 135%나 증가한 수치다.
◆자산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3분기 현재 오픈뱅크의 총 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4.9%,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6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전체 자산 대비 부실자산의 비율은 0.06%로 미국 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순대출 전년동기 대비 증가, 대손충당금 감소로 추가 수익: 영업력의 상징이 되는 순대출(NLR)은 전분기 12억 3118만달러에서 12억 1769만달러로 소폭 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5%가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이 230만달러나 줄면서 이로 인해 88만 4000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무이자 예금 전체 48%까지 증가: 예금은 15억달러로 전분기 14억 3000만달러, 전년동기 11억 7000만달러 대비 4.3%와 27.9% 증가했다. 특히 무이자 예금의 비율이 7억 1314만달러, 전체 48%(전년동기 41.7%)까지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수익성 관련 지표 대폭 개선 :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전년동기 1.11%에서 2.03%로, 자기 자본수익률(ROE) 또한 전년동기 10.22%에서 21.30%로 향상됐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전년동기 3.66%,에서 4.21%로 4%를 돌파했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 역시 전년동기 55.31%에서 47.28%로 대폭 개선됐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지면서 높은 순익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고객들의 금융활동도 정상화되고 있다. 테크놀로지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리스크를 줄이고 은행을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28일 실적발표와 함께 다음달 11일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1월 25일 주당 10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