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도 넘은 LG이노텍…41만원 간다

LG이노텍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0만1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2일 이후 사흘 만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30만원 돌파는 상장 이후 처음이다.

대표적인 애플 부품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은 호실적 전망과 애플 사업 수혜 기대에 힘입어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왔다.

증권가에서도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며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3분기 대비 30.9% 증가한 4조9719억원, 영업이익이 26.7% 증가한 4252억원으로 분기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학솔루션 부분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신제품추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신한금융투자는 30만6000원에서 40만2000원으로, 유안타증권은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KB증권은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스마트폰 모델에 4천800만 화소 수준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면서 광학 솔루션 사업부 이익이 2022∼2023년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주가 모멘텀이 재차 부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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