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최근 11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월 대비 12.4%나 증가한 74만 4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지난 4월(79만 6000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74만 5000채로 발표됐던 10월 수치는 66만 2000채로 하향 조정됐다.
판매가 늘면서 11월 거래된 신규 주택의 중간가격 역시 41만 6900달러로, 전월 40만 8700달러 대비 인상됐다.주택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재고물량의 경우 40만 2000채, 6.5개월 분량으로 전월의 6.3개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수개월 전에 비해 모기지 금리가 인상되며 3%를 넘겼지만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연준이 내년 3회 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어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더 이상 페이먼트 부담이 늘기 전에 미리 집을 사기 위해 움직인 것이 기존주택은 물론 신규주택의 판매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