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체인 인앤아웃의 상속녀인 린지 스나이더가 소유하고 있던 산가브리엘 마운틴 아래 브래드버리 소재 스패니시풍 저택이 1625만달러에 팔려 최근 LA지역에서 거래된 주택매물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4에이커가 넘는 부지에 건축물 규모만 1만9000스퀘어피트를 차지하는 이 저택은 스나이더가 지난 2012년 LA다저스의 스타 내야수 애드리언 벨트레로부터 1721만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리모델링을 거쳐 2017년 1980만달러에 매물로 시장에 내놓았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해 올해 초 1680만달러까지 가격을 낮춘 끝에 매각하게 됐다고 LA타임즈 ‘핫 프로퍼티’ 섹션이 전했다.
스나이더로서는 100만달러 이상 손해를 본 셈이다. 이 저택은 본관과 별도로 지어진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 2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테니스코트, 농구코트,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다. 브래드버리 시는 210번과 605번 프리웨이가 교차하는 곳 인근으로 LA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20여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