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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목재의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최근 목재 트레이드 저널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집계에 따르면 목재가격의 기준이 되는 1000보드 피트 당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1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과 비교할 때 무려 167%나 상승한 가격으로 신규주택 분양가를 기준(1유닛 기준)으로 하면 개인주택은 1만 8600달러, 멀티패밀리(아파트 및 코압 등 포함)는 7300달러 그리고 아파트(임대료)는 67달러가 추가되는 것이다.
NAHB는 저금리가 유지되며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캐나다의 홍수피해와 중국 등과의 무역대란으로 목재 수급이 다시 차질을 빚으면서 여름 이후 안정됐던 목재 가격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이던 목재가격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인 1711.2달러를 기록한 후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해 한 동안 400달러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과 더불어 최대 목재 수급지 중 하나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홍수로 공급이 차단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한승 기자